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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세 마리

7급 합격수기 본문

공시

7급 합격수기

최루범 2023. 2. 5. 23:23

 

국가직 7급
서울시 7급



안녕하세요. 2022년 국가직 7급 합격자입니다.
저는 올해 국가직 9급, 서울시 7급 시험도 같이 치렀습니다. 국가직 9급은 시험장 분위기를 살피러 간 것이라 성적이 좋지는 않습니다.

 

국가직 9급 국어90, 영어60, 한국사45, 행정법95, 행정학95 (평균 77)
서울시 7급 국어85, 헌법100, 행정법100, 행정학85, 경제학85 (평균 91)
국가직 7급 1차 언어논리68, 자료해석80, 상황판단88 (평균 78.66)
국가직 7급 2차 헌법96, 행정법100, 행정학76, 경제학96 (평균 92)


과목별 공부법


1. 피셋

 

1월 중순 5급 기출 1~3시간씩 풀기
5월 민경채 기출 1개년씩 풀기
6월~시험 당일 5급 기출 복습 및 사설 모의고사

 

1차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저는 피셋을 잘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처음 시험 삼아 풀었던 5급 피셋에선 평균 30점대가 나왔습니다. 소위 말하는 피셋형 인간은 아니었지만, 노력하면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믿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1월 중순부터 피셋을 시작했습니다. 무작정 5급 피셋 기출 12개년 문제집을 구매하여 처음에는 각 과목별 5문제씩 푸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점차 문제 수를 늘려 하루에 과목별 20문제씩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해설을 보며 정답 도출 원리가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그렇게 5급 피셋 12개년 문제를 2~3회독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풀면 답이 기억나지 않겠느냐 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답을 기억하기 보단 문제를 풀 때마다 어떻게 해야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파악하여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5급 피셋 외에도 공단기 피셋 모의고사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접했습니다. 저는 특히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이 약했기 때문에 신헌쌤의 연산연습 문제집이나 상황판단 퀴즈문제집을 별도 구매해 풀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피셋 점수가 불안했지만 그동안 노력한 것을 떠올리니 시험장에서 편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피셋은 아무리 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는 말엔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못 받는다는 것이지, 아무리 노력해도 합격권 근처의 점수를 못 받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헌법

 

10월 기본이론 강의 매일 3세트 수강 후 노트 정리
11월 개념완성 강의 매일 2~4세트 수강 후 당일 복습
1월 중순~시험 당일 기출 문제 반복, 기본서 복습 반복

 

우선 10월 한 달 동안 기본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이론 강의는 가장 기초적인 강의이고 강의 수가 많지 않아 하루에 3강의씩 들으니 한 달 만에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강의 수강 이후 반드시 당일에 배운 범위에 대해 복습을 하였습니다. 저는 쓰면서 암기하는 스타일이라 노트에 필기하며 복습하였습니다. 교재의 목차와 소주제를 따라 차례대로 필기노트를 적어 내려갔고, 이 덕분에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본이론 강의 완강 후 작년 7급 기출을 시험 삼아 대충 보았는데 2-3개 정도 틀렸습니다. 이후 11월~12월 두 달간 올인원 개념강의를 듣고 이후에는 기본서 복습과 기출문제를 번갈아가며 했습니다. 올인원 개념완성 강의를 들을 땐 노트정리를 또 하는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본서를 읽는 것으로 당일복습을 진행했습니다. 형광펜과 색깔펜을 이용하여 위헌은 붉은색으로, 합헌은 푸른색으로 , 중요문장은 노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저는 과목 상관없이 기출문제 풀이 이후 기본서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기본서 복습 시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할지 감이 오거든요. 문제 풀 때 1%라도 헷갈렸다면 해당 지문에 꼭 표시를 해주고 이후 기본서 복습 시 교재에 강조(밑줄, 포스트잇, 형광펜 등)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저는 헌법 총 범위를 마음대로 8~10부분으로 나누어서 하루에 한 파트씩 기출을 풀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날 혹은 다음 날 해당 파트의 기본서를 읽는 식으로 복습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약 10번 이상 회독한 것 같네요.

 

3. 행정법

 

10월 기본&심화 이론 강의 매일 3세트 수강 후 노트정리
11월 중순 써니쌤 sos 핵심요약 강의 매일 2~4세트 수강 후 당일 복습
1월 중순 총론 기출 문제 반복, 기본서 복습 반복
5월 전효진쌤 각론 강의 수강, 총론 기출 문제 반복
7월~ 시험 당일 총론 기출 문제 반복, 기본서 복습 반복, 각론 복습

 

- 총론: 헌법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10월에 기본강의 듣고, 11월부터는 써니쌤의 SOS핵심요약 강의를 들었습니다. 물론 당일복습은 꼭 했고요. 이후 마찬가지로 기본서 복습과 기출문제 풀이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행정법만 저만의 요약노트를 만들어 공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무효인 판례모음’, ‘취소인 판례모음’, ‘법령보충규칙인 법령들’, ‘신청 또는 직권 모음’ 등등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군무원이나 국회직 등 까다롭게 출제된다는 시험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받았습니다. 행정법은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행정학과 함께 양이 적은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본인 스스로 행정법 개념 정리가 잘 안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요약노트를 작성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각론: 저는 5월부터 각론을 시작했습니다. 각론은 기출중심으로 공부하되 가끔씩 기본서를 읽으며 기출로 나오지 않은 부분을 커버했습니다. 각론은 세세한 부분이 너무 많아 노트필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4. 행정학

 

11월 초 이론강의 매일 4세트 수강 후 기출로 복습
12월 초 기출 문제 반복, 기본서 복습
1월 중순 여다나 강의 매일 3세트 수강 후 기출로 복습
3월 초 기출 문제 반복, 기본서(여다나) 복습
5월 초 7급 동형 모의고사
6월 초 기출 및 모의고사 복습, 기본서 복습
8월 초 7급 파이널 강의 수강, 기출 복습
10월~시험 당일 기본서(여다나) 복습

 

행정학은 11월부터 이론강의(김중규 선생님)를 듣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행정학은 1년 간 공부했지만 마지막까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제 공부방법이 부족해보일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행정법, 헌법처럼 행정학도 노트필기를 하려하였으나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념이 너무 추상적인데다가 필기하면서도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행정학만큼은 노트필기가 아닌 기출풀이로 복습을 했습니다. 처음 기출문제를 마주했을 때는 제가 강의에서 배운 내용의 문제가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가 막 나오고 지문 하나하나가 다 헷갈렸거든요. 그래서 행정학만큼은 기본서 복습을 하지 않고 기출 복습만 무한으로 했습니다. 1월 중순부터 약 한달 간 김중규쌤의 여다나 강의를 들었으나 완강 이후에는 또 기출만 풀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김중규쌤의 7급 동형 모의고사, 헷총, 파이널 강의도 활용했습니다. 모의고사는 문제가 어렵게 나온 편이라 개념 체크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헷총은 비슷한 개념을 혼자 정리하기 힘드시다면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지막 파이널 강의 또한 막판 굳히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경제학

 

12월 기본&심화 이론강의 매일 3세트 수강 후 노트 정리
1월 중순 압축이론 요약 강의 수강, 계산문제풀이 강의 수강, 기출 문제
3월 중순 기출문제 풀이강의, 오답노트 작성 시작
5월 초 기본서 복습, 오답노트로 복습
6월 모의고사 강의 수강, 기출 문제 반복
7월 기본서 복습, 오답노트로 복습, 기출 문제 반복
8월 초 타기출 문제풀이 강의 수강, 기출 문제 반복
10월~시험 당일 기출 문제 반복, 기본서 복습

 

저는 경제학을 복수전공하여 기본적인 개념은 어느 정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강의를 들은 지 오래되었고 그때 당시에도 힘겹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 엄청난 베이스가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제학 전공이긴 하지만은 교재 한 장 넘길 때마다 그 전에 배웠던 개념이 신기하게 생각이 안날 정도로 저에게는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었습니다. 경제학은 올해 1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신경수쌤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12월에는 기본심화 이론완성 강의를 들었고, 완강 이후 바로 압축이론 요약강의와 계산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때 역시 노트필기를 하며 개념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3월 쯤 개강예정인 기출문제 풀이 강의를 듣기 전, 문제를 혼자 미리 풀어보며 모르는 문제를 체크해두었습니다. 그리고 개강일에 맞춰 기출문제 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오답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오답노트에는 틀린 문제를 적고 풀이법을 적는 데서 더 나아가 왜 틀렸는지, 올바른 접근법은 무엇인지를 함께 적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추후 경제학을 효율적으로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6월부터 모의고사를 풀었고, 모의고사 역시 오답노트에 다 정리해두었습니다. 이후 8월 신경수쌤의 마지막 커리큘럼인 타기출 문제풀이가 개강하지 전까지는 경제학 기본서 복습과 기출문제 복습을 계속 하였습니다. 헌법과 행정법은 기본서와 기출 비중을 5:5로 두었다면, 행정학과 경제학은 3:7로 둘 만큼 기출풀이에 더 힘을 쏟았습니다. 하루에 기출문제 100문제씩 풀며 기출문제집은 최소 5회독 하였습니다.

 

6. 국어

 

1월 중순~2월 2배속 강의 매일 3세트 수강 후 노트정리
8월 기출 매일 200문제씩 풀기, 한자 암기
8월 말~시험 당일 기출로 복습

 

국어는 나름 기본기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선재쌤 2배속 강의로 개념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기출은 문법파트까지만 풀다가 국가직 7급 1차 시험날이 점점 다가오고 피셋 실력이 한참 부족하다 생각하여 2월까지만 공부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다 1차 시험이 끝난 후 다시 공부를 이어서 하였고 1월에 들었던 개념 중 70% 정도가 날아간 상태였지만 다시 강의를 듣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여 기출 풀이로 날아간 개념을 다시 잡았습니다. 문법, 비문학, 문학 순서로 기출 문제를 매일 200문제씩 풀었고 한자는 매일 봐야 눈에 익을 거 같아 30분씩 짬을 내어 공부했습니다. 기출 문제집에 헷갈리는 개념들을 적어두고 형광펜으로 표시해두어 그 부분을 계속 보는 것으로 복습 시간을 단축하였습니다. 요즘 국어에 추론형, 피셋형 문제가 많이 나오는 추센데 피셋 언어논리를 공부하셨다면 쉽게 풀 수 있을정도로 출제되어 별도로 공부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


기출은 일단 모두 기화펜으로 풀었고 틀리거나 헷갈렸던 부분은 형광 플래그를 이용해서 표시해두고 자주 보았습니다. 플래그가 좋은 것이 기본서에 붙이면 중요한 부분을 눈에 띄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형광펜은 한번 그으면 끝이지만 플래그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서 그때그때에 따라 안 외워지는 부분을 표시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땐 저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뿐이라 기본강의 듣고 당일복습하기 까지 한 과목 당 최소 5시간은 걸렸습니다. 하루에 두 과목씩 공부하였으니 처음 개념 익히는 데만 10시간은 걸렸네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복습시간은 짧아지고 개념 이해는 쉬웠습니다. 그만큼 처음은 어려울지 몰라도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공부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상받을 겁니다. 늘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파이팅!